구성진 아라리 가락이 흐르는 문화의 고장, 강원 정선군에 아리랑 전문공연 시설인 ‘정선 아리랑센터’가 들어섰다.
정선군은 5월 19일 문화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센터에서 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을 테마로 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 긴아리랑’을 비롯, 한국예술종합학교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환상곡, 뮤지컬 앙상블의 ‘아리아리랑’, 박애리·팝핀현준·정세훈의 ‘그리운 아리랑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개관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군이 2013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343억원을 들여 정선읍 애산로 51번지 일대 1만620㎡ 부지에 건립한 ‘아리랑센터’는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전문 공연장인 아리랑홀과 아리랑박물관, 아리랑카페, 야외 공연장 등의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아리랑 관련 상설 전문 공연장이 건립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정선 아리랑센터 외부 전경. │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외부 전경. │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외부 전경. │정선군 제공
공연장인 아리랑홀은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과 연극·무용, 음악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기획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 아리랑박물관엔 정선아리랑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점과 영상, 각종 음원 등을 전시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에 건립된 아리랑센터가 각종 아리랑 콘텐츠를 융합 발전시키는 중심 역할을 해 2012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군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아리랑 전문공연장과 아리랑박물관을 갖춘 아리랑센터는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아라리촌과 함께 아리랑 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곳을 국내·외 아리랑을 포용하는 통합의 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선군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아리랑센터에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기획전시관.│정선군 제공
■정선아리랑제
정선아리랑제는 사랑과 애환이 얽힌 정선아리랑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76년 9월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국적인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 위해 마련된 축제다.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홀 공연장.│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센터 내부 모습.│정선군 제공
축제기간 동안에는 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 읍면 전래 민속놀이, 무용공연, 궁도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정선 아리랑은 1971년 강원도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어 40여년 동안 8700여수의 가사가 채록, 보존되고 있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에 처녀상이 세워져 있다. 이곳엔 장마로 범람한 강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처녀의 애절한 마음을 읊은 아라리 가사가 전해져 내려온다.│정선군 제공
2016 정선 아리랑제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정선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리랑제 개막일인 10월 1일은 2013년 겨레기념일 제정위원회가 ‘아리랑의 날’로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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