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강원 삼척시 장호항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삼척시는 281억원을 들여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 일원 1만5207㎡ 부지에 건립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시 제공>
2013년부터 4년에 걸쳐 건립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왕복식 케이블카 2대와 용머리 형상의 경관형 정거장 2동(용화역, 장호역), 해상공원, 주차장, 생태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 간 874m 구간을 해상 위 20~25m 높이로 오가게 된다.
장호리 일원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해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시 제공>
삼척해상케이블카 1회 탑승 인원은 32명이다.
케이블카 외형은 주변 경관을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타원형 유리로 만들어 졌다.
또 케이블카 바닥도 강화유리로 만들어 탑승객들이 바다 위를 나르는 듯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척 장호항. <삼척시 제공>
4월~10월 사이 성수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수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용화역이나 장호역 탑승장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탑승할 수 있다.
삼척 장호리 어촌체험. <삼척시 제공>
이용요금은 대인기준 왕복 1만원(편도 60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왕복 8000원(편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월 18일은 정기 휴무일로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는다.
삼척 장호리 바다 래프팅. <삼척시 제공>
삼척시는 주변지역에 장호어촌체험마을과 장호캠핑장, 해양레일바이크, 해신당공원 등 주요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 점을 고려, 해상케이블카 이용객이 연평균 4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 장호리 어촌체험. <삼척시 제공>
이처럼 연간 탑승객이 40만명을 넘어서면 삼척시는 매년 34억원의 운영수입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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