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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우 사람들

겨울철 산불 진화헬기 취수장을 확보하라!

국유림을 관리하는 ‘산 사나이’들이 난데없이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왜 일까요?
바로 동절기 산불 진화헬기 취수장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최근 평창군 대화면 신리 저수지에서 ‘얼음 깨기와 담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취수장을 사전에 확보해 둬야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절기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 얼음 깨기 훈련. 산불전문진화대원이 기계톱을 이용해 결빙된 저수지의 얼음을 자르고 있다.│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이번 훈련엔 산림청, 국유림관리소,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훈련은 결빙되어 있는 저수지에 약 5m×5m의 크기의 얼음 구멍을 뚫은 후 밀대 및 당김대를 이용해 얼음을 제거하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절차입니다.

 

동절기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 얼음 깨기 훈련. 산불전문진화대원이 힘을 합해 깨진 얼음을 기존 얼음 밑으로 밀어 넣고 있다.│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이후 산불 진화헬기(대형 KA-32T)가 나타나 산불 진화용 물을 담수하는 시범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을 통해 확보된 취수장은 국유림관리소에서 봄이 올때까지 관리한다고 합니다.

 

동절기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 얼음 깨기 훈련. 산불진화 대형헬기(KA-32T)가 확보된 취수장에서 담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산 사나이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산행을 할때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