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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관광 이야기

양구군 인공습지 짚라인 운영

국토의 정중앙인 강원 양구군에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추가 됐습니다.
지난 12월 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양구군 인공습지 짚라인(Zip-line)이 바로 그것 입니다.
와이어를 타고 파로호를 건너는 짜릿한 비행을 즐기는 이 시설의 명칭은 ‘짚라인 양구’ 입니다.
레저스포츠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양구군이 14억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짚라인은 높은 지점과 낮은 지점 양쪽에 철골 기둥을 세우고 와이어를 연결해 줄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듯 내려오는 신종 레포츠 시설입니다.

 

양구군 인공습지에 설치된 짚라인.<양구군제공>

 


강원도 양구군과 짚라인코리아가 설치한 짚라인은 지상에서 65m 높이 타워에서 출발하면 파로호를 건너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 도달하게 됩니다.
출발지에서는 2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발 높이인 9층(지상 65m)까지 올라가면서 한반도섬을 조망할 수도 있습니다.
6층에는 한반도섬의 전체적인 모습을 자세히 바라볼 수 있도록 전망대도 설치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에는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양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거리는 750m에 달해 국내에서는 장거리 코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짚라인양구는 2명이 동시에 탑승할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1명씩 탑승하던 기존의 짚라인과 색다른 묘미를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짚라인의 이용요금은 1인당 2만3000원이라고 합니다.
업체측은 시공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미국 챌린지코스 기술협회(ACCT)의 기술 표준을 준수한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안전검사 및 최근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전국 짚라인 관련 시설 실태조사에서도 그 안전성을 입증받은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자격을 갖춘 운영 요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점검을 실시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모두 이중안전장치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양구군 인공습지에 설치된 짚라인.<양구군제공>


양구군은 정선, 화천, 문경, 제주 등지의 관광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사시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고려, 많은 외지 관광객이 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티투어 및 박수근 미술관 및 이해인 시문학관, 국토 정중앙천문대 등과 같은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을 개발해 연간 2만명 정도의 이용객을 유치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제4땅굴, 을지전망대 관람 등 안보 관광지로만 알려졌던 양구군이 레저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짚라인양구는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이용시간은 동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탑승 예약 및 문의는 1588-5219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zipline.co.kr)를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