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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명산

희귀야생화 만개한 'DMZ자생식물원'

■봄꽃 즐길 마지막 기회!

남한 최북단 식물원인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요즘 봄꽃이 한창이다.

남부 지역보다 최대 2개월 가량 계절 변화가 늦기 때문이다.

 

모데미풀. DMZ자생식물원의 ‘희귀특산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현재 임시 무료개방 중인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강원 양구군 해안면 민북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깽깽이풀. DMZ자생식물원의 ‘희귀특산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군사분계선과 멀지 않은 지리적 위치와 해발고도가 630m여서 봄꽃의 만개 시기도 늦은 편이다.

 

노루귀. DMZ자생식물원의 ‘DMZ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5월에 이곳을 찾으면 만개한 희귀야생화와 북방계식물을 볼 수 있다.


 

들바람꽃. DMZ자생식물원의 ‘DMZ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희귀특산식물원’에서는 모데미풀, 미치광이풀, 깽깽이풀 등 한반도 희귀 야생화가 피고 있다.

 

백두산떡쑥.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비무장지대의 숲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조성된 전시원 ‘DMZ원’에는 현재 노루귀, 나도양지꽃, 홀아비바람꽃, 들바람꽃 등이 개화하고 있다.

 

황산차.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북방계 식물들을 모아놓은 ‘북방계식물전시원’에서는 백두산떡쑥, 두메양귀비, 황산차, 흰양귀비 등이 곧 개화할 예정이다.

 

DMZ자생식물원은 2016년 10월 개원, 현재 임시 무료 개방 중이다. <국립수목원 제공>

 

■DMZ자생식물원'은? 

강원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이 2016년 10월 문을 열었다.
DMZ 국립 자생식물원은 비무장지대 주변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수목원이 만들었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DMZ원'. 양구군을 둘러싸고 있는 펀치볼의 형태가 멀리보인다. <국립수목원 제공>


‘DMZ 자생식물원’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계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조사 및 보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국제적 수준의 DMZ 접경지역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통일을 대비한 북한 식물 자원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War가든'. 이곳은 DMZ의 역사를 표현한 전시원이다. <국립수목원 제공>


해발고도 630m에 위치한 ‘DMZ 자생식물원’은 버려진 계단식 논의 황무지를 식물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암석 등을 옮기지 않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공법으로 18㏊의 면적에 모두 8개의 전시원을 조성했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희귀·특산식물원'. 이곳은 우리나라 온대북부지역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DMZ 둘레에 살고 있는 식물을 전시한 ‘DMZ원’을 비롯해 늪을 이루는 식물을 모아놓은 ‘습지원’, 우리나라 온대북부지역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특성화한 ‘희귀·특산식물원’, 소나무·곰솔·백송·반송 등 다양한 소나무 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소나무과원’이 있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소나무과원'. 이곳에선 곰솔, 백송, 반송 등 다양한 소나무 종을 비교하여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이밖에 ‘북방계식물전시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식물의 현지외 보전을 위해 조성됐고, ‘War가든’은 DMZ의 역사를 표현한 전시원이다.
DMZ 지역에서 흔히 자라지만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초본류를 모아놓은 ‘야생화원’과 특색이 있는 전시원인 ‘미래의 숲’도 볼만하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전시원'. 이곳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물의 현지외 보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국립수목원 제공>


양구군 해안면엔 트레킹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DMZ 펀치볼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펀치볼은 한국전쟁 당시 유명한 격전지로 화채 그릇(Punch Bowl)모양의 분지를 형성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습지원'. 늪을 이루는 식물을 전시한 이곳에서 제비동자꽃이 빨간 꽃을 피웠다. <국립수목원 제공>


해안면과 인접한 양구군 동면엔 생태식물원도 자리잡고 있다.
지역에선 ‘DMZ 자생식물원’과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 생태식물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야생화원'. 이곳엔 DMZ지역에서는 흔히 자라지만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초본류가 전시돼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DMZ자생식물원’은 당분간 예약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

 

 

 

양구 해안면에 자리잡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의 '미래의 숲'. <국립수목원 제공>


2017년 하반기부터 입장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