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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관광 이야기

태백관광 티켓 한장이면 OK

 시티투어버스 티켓 한장이면 태백시의 시내버스 이용까지 모두 OK~!!
 태백시가 이색적인 시티투어버스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티투어버스 티켓 구입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태백 시내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에 맞춰 이른바 ‘시내버스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도입한 것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태백산 일출 장면. 주목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6월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매일 오전 9시 오투리조트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출발시킬 계획입니다.
 시티투어버스는 태백역, 용연동굴, 검룡소, 철암역, 365세이프타운, 태백산도립공원 등 지역 관광지를 2회에 걸쳐 순회합니다.
 관광객들이 원하는 코스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하는 셔틀형으로 운행됩니다.
 시티버스 탑승요금은 대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7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시티투어버스 예약은 관광안내소(033-550-2828)로 하면 됩니다.

 

태백시티투어버스.<태백시 제공>

 

태백시티투어버스 시간표.<태백시 제공>

 

 7월부터는 태백관광홈페이지(tour.taebaek.go.kr)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별 관광지 입장료나 이용료는 별도 입니다.
 용연동굴(입장료 3500원), 365세이프타운(이용료 5000원~2만2000원), 태백산도립공원(입장료 2000원) 등은 입장료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태백역, 검룡소, 철암역 등은 그냥 둘러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태백지역 명소를 간략하게 소개할까 합니다.
 태백시는 백두대간 중추인 태백산(해발1567m)을 비롯, 매봉산(1303m), 백병산(1259m), 함백산(1572.9m)등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해발 650m의 고원분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고원도시란 별칭도 이 때문에 생겼지요.

 

태백산 천제단.<태백시 제공>


 예로부터 ‘한밝뫼’라 불린 태백산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스러운 기운을 가슴에 품고 일출을 맞으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지요.
 산중에는 한국 특산종인 노랑무늬붓꽃과 모데미풀 등 40여 종의 각종 고산식물이 자생하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태백시내 중심부인 황지동 25-2번지에는 둘레 100m 가량의 ‘황지연못’이 있습니다.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돼 있는 이 연못이 바로 낙동강의 발원지 입니다.
 황지연못에선 하루 5000t 가량의 물이 용출되고, 이 물은 1300리에 달하는 낙동강으로 도도히 흘러내려 갑니다.

 

검용소.<태백시 제공>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골엔 한강의 발원지인 검용소(劍龍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둘레 20여m의 검용소에선 하루 2000~3000t 가량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용출됩니다.
 솟아나온 물은 곧바로 30여m의 폭포를 이뤄 장관을 연출하죠.
 태백시는 낙동강과 한강의 발원지를 연계한 생태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검용소와 황지연못을 잇는 등산로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주봉인 금대봉 능선 하부 해발 920m(태백로 283-29)에 위치한 강원도기념물 제39호인 ‘용연동굴’은 전국 최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건식동굴 입니다.

 

태백 용연동굴 분수광장.<태백시 제공>


 약 1억5000만년~3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굴의 길이는 843m로 내부엔 다양한 석순과 종유석이 발달돼 있습니다.
 동굴 중앙에 폭 50m, 길이 130m의 대형광장과 리듬분수가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동굴입구 1.1㎞ 구간을 오가는 ‘낭만의 용연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금상첨화 입니다.

 ‘태백석탄박물관’과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365세이프타운(safetown)’도 볼만합니다.

 

철암역두선탄장.<태백시 제공>


 이밖에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철암역두선탄장을 비롯,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관광명소에 얽힌 전설이 벽화로 그려진 상장동 벽화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시티투어버스 티켓 한장이면 시내버스 이용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태백지역을 찾아보시죠.
 고원도시라 여름철에 둘러보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