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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관광 이야기

춘천에 영상에도 운영되는 야외 아이스링크 등장

호반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의 공지천.
이곳은 1980년대까지 빙상의 메카였다.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 자연 빙상장에서 꿈을 키웠다.

 

춘천시 삼천동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앞 롤러스케이트장에 들어서는 아이스링크. │춘천시 제공

 

하지만 기온이 상승하면서 공지천의 결빙 상태가 나빠져 자연빙상장은 그 자취를 감췄다.
공지천에 30여년 전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빙상장이 재현된다.
춘천시는 2016년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호수별빛나라 겨울이야기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의 주행사인 아이스링크를 겨울 동안 상설 운영키로 했다.
아이스링크가 들어서는 곳은 춘천시 삼천동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앞 롤러스케이트 장이다.

 

춘천시 삼천동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앞 롤러스케이트장에 들어서는 아이스링크.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2016년 1월 3일까지 아이스링크 설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야외 빙상장은 타원형으로 폭 30m, 길이 60m, 넓이 1800㎡ 규모다.

바닥에 배관을 깔고 전기로 냉매를 얼리는 방식이어서 영상 날씨에도 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다.
얼음은 10㎝ 두께로 영상 15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예년 겨울 보다 기온이 높은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춘천시는 축제 개막에 앞서 1월 4일부터 야외 아이스링크를 유료로 개장할 예정이다.
축제는 1월 31일까지 열리나 아이스링크는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빙상장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춘천시 삼천동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앞 롤러스케이트장에 들어서는 아이스링크. │춘천시 제공

매일 DJ돌발퀴즈, 인간컬링 기네스도전 등 방문객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빙상장 옆에는 어린이용 눈 미끄럼틀도 생긴다.
또 빙상장 주변에 1980년대 춘천의 음악다방과 야외 모닥불 파티장도 들어선다.
조완형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은 “로맨틱한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아련한 추억 속의 공지천 빙상장과 그 때 그 시절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