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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축제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뗏목도 타고 곤드레밥도 먹고'

강원 정선군의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전통뗏목 제작 시연을 비롯, 뗏목제례, 아우라지 처녀선발대회, 뗏목타기, 전통나룻배 체험, 돌다리 체험, 수상바이크 체험, 가족끼리 감자전 만들어 먹기 등 6개분야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우라지 뗏목축제 시연 장면. <정선군 제공>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라’의 대표적 발상지로 오대산에서 발원된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되는 골지천이 어우러져 흐르는 곳이다.
또 조선시대 남한강 1000리 물길을 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뗏목터다.

 

아우라지 뗏목축제 시연 장면. <정선군 제공>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당시 필요한 목재를 송천강에서 싣고 아우라지에서 뗏목을 만들어 한양으로 운반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아우라지뗏목축제가 열리는 아우라지 강변에서는 ‘정선곤드레 음식 시식 및 요리체험행사’도 열린다.

 

정선 아우라지. <정선군 제공>


이번 행사는 정선 곤드레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정선 곤드레 음식 명인이 만든 곤드레장아찌, 곤드레피클, 곤드레김치 등을 무료시식할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곤드레 장아찌 담그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정선 곤드레 나물. <정선군 제공>


선착순 100명에게는 예쁜 머크컵에 곤드레컵밥이 무료 제공된다.
이밖에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팔도음식 맛자랑 대회’에서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곤드레나물 응용요리를 선보여 금상을 수상한 권영원 명인이 직접 곤드레밥 짓기를 시연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선 곤드레 채취 장면.<정선군 제공>


곤드레는 섬유소를 다량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 곤드레는 지리적 표시등록 품목 제29호로 등록돼 있다.

 

정선 곤드레밥. <정선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