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고산준령이 산재해 있는 태백, 정선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철쭉이 한달가량 늦게 핍니다.
 요즘 도심인근 야산의 철쭉은 대부분 꽃잎을 떨구며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선지역은 요즘이 한창입니다.

 

정선 두위봉 철쭉<정선군 제공>

 

 

정선 두위봉 철쭉<정선군 제공>

 

강원도내에서 손꼽히는 철쭉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정선 두위봉 철쭉축제 입니다.
 정선 함백청년회의소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신동읍 방제2리 단곡계곡과 두위봉 일대에서 ‘두위봉 철쭉축제’를 개최합니다.
 행사 첫날 오후 5시에 식전행사 길거리 퍼레이드, 오후 6시엔 청소년어울마당 동아리 공연, 장기자랑이 열립니다.
 가수초청공연도 있다고 하니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둘째날엔 풍물놀이, 산신제, 어린이 사생대회, 산중노래자랑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벌어집니다.

 

정선 두위봉 철쭉<정선군 제공>


 연분홍 화원으로 변한 두위봉에선 환경등반대회도 열립니다.
 해발 1466m의 두위봉 정상 주변은 희귀목인 주목과 철쭉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만평 규모의 철쭉 군락은 등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 합니다.
 암봉이나 기암절벽이 없는 육산으로 봄이면 온갖 들풀과 꽃의 천국으로 변합니다.
 주민들은 이 산을 두리봉이라 부릅니다.
 두루뭉실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장 철쭉이 많은 곳은 정상의 남쪽 사면.
 민둥산과 어래산 선달산 능선도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도 일품입니다.
 두위봉 정상 서북쪽으로는 가리왕산이 보입니다.
 또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이 하늘과 맞닿아 멋진 스카이라인을 이룹니다.
 두위봉 등반은 대략 4개 코스입니다.
 단곡계곡, 자미원, 자뭇골, 도사곡 등에서 올라 정상까지 1시간30분에서 4시간40분까지 소요됩니다.
 철쭉은 6월 초가 절정기 입니다.
 가족과 함께 두위봉의 연분홍 물결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요.
 고산준령의 철쭉이 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경향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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