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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명산

오대산 5월부터 '입산시간 지정제' 시행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불교성지로 불립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적멸보궁, 상원사 동종 등 불교 유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명산으로 손꼽히는 오대산의 전체 면적은 303.929㎢에 달합니다.
최고봉인 비로봉의 높이는 해발 1563m 입니다.
오대산이란 명칭은 연꽃 모양으로 둘러선 5개의 봉우리가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산맥을 기준으로 월정사 지역과 소금강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계곡을 품고 있는 소금강 지역은 화려함을, 완만한 능선의 월정사 지역은 부드러운 곡선 미를 자랑합니다.
월정사 앞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아름드리 전나무숲이 있습니다.
상원사 동종은 경주의 봉덕사 에밀레종과 함께 2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신라의 범종 입니다.
겨울철 비로봉과 상왕봉의 설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 주변의 설경.<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해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24개나 있는 오대산은 각각 색다른 느낌을 주는 다양한 등반 코스가 있습니다.
일반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등반 코스는 반나절, 하루 코스로 크게 나뉩니다.
반나절 코스로는 동피골∼동대산.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 등이 대표적입니다.
적멸보궁에서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까지는 40분가량 소요됩니다.
하루 코스로는 동피골∼동대산∼두루봉∼상왕봉∼비로봉∼상원사, 무릉계∼십자소∼연화담∼식당암∼구룡폭포∼만물상∼백운대∼낙영폭포∼노인봉∼진고개, 상원사∼비로봉∼상왕봉∼두로령∼북대사∼상원사 구간 등 입니다.

 

오대산 입구 전나무숲.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오대산에서도 오는 5월부터 ‘입산시간 지정제’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5월 16일부터 탐방로별로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입산시간 지정제란는 탐방로별 목적지와 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입산·통제시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 입니다.
일몰 후부터 일출 2시간 전으로 제한하던 기존의 통제기준을 탐방로별 차별화한 것이 특징 입니다.

 

오대산 탐방로 지도.<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측은 “오대산은 상대적으로 긴 탐방로와 백두대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시간 이외에 산행을 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앞으로 탐방객들은 반드시 사전에 입산·통제시간을 확인한 후 안전한 산행을 해야 겠습니다.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033-332-6417)

 

<탐방로별 입산 및 통제시간>

구 분

통제지점

동절기

(11익년3)

하절기

(410)

비고

입산시간

~

통제시간

입산시간

~

통제시간

월정지구

상원탐방지원센터

05:00

~

15:00

04:00

~

16:00

북대방향

적멸보궁지킴터

~

15:00

~

16:00

비로봉방향

진고개탐방지원센터

~

14:00

~

14:00

노인봉방향

진고개탐방지원센터

~

15:00

~

16:00

동대산방향

동피골지킴터

~

15:00

~

16:00

동대산방향

소금강지구

구룡폭포지킴터

~

13:00

~

14:00

노인봉방향

계방산지구

내면탐방지원센터

~

14:00

~

15:00

두로령방향

운두령정상

~

14:00

~

15:00

계방산방향

삼거리(공원경계)

~

14:00

~

15:00

계방산방향

옹달샘(공원경계)

~

14:00

~

15:00

계방산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