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22일부터 시작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4일, 평년 보다는 5일 빠른 수준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설악산의 단풍이 평년보다 빨리 든 이유는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시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날 밝혔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공룡능선의 중간지점(해발1394m) 단풍 모습. <강원지방기상청제공>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속초지역의 최저기온 평균은 16.3도로 평년보다 0.9도 낮았다.
같은 기간 설악산의 최저기온 평균은 8도로 지난해 보다 1.2도 낮았다.

9월 21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모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또 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속초의 일교차는 8.9도로 평년보다 3.5도 가량 크게 나타났다.

설악산의 일교차도 7.7도로 지난해 보다 1.6도 가량 크게 나타나 짙고 깨끗한 단풍이 드는 조건을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속초 설악산 2017년 9월 기온자료.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산 전체의 약 8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후부터 나타난다.

 

9월 21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모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지방기상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설악·오대·치악·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의 단풍실황정보를 기상실황·상세예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Posted by 경향 최승현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