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는 7월1일부터 개장한다.
 올해엔 ‘장애인 전용 해수욕장’과 ‘애견 전용 해수욕장’이 등장하는 등 지역별로 해수욕장 운영방식이 다양화된다.
 강릉, 동해, 삼척, 양양,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 92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1일 속초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8월18~29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전경.<강릉시 제공>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속초해수욕장엔 ‘장애인 전용 해변’이 설치된다.
 속초시는 몸이 불편한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이곳에 장애인 도우미와 수상안전요원을 별도 배치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규모인 경포해수욕장은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피서지로, 주문진해수욕장은 해양스포츠, 연곡해수욕장은 가족과 직장, 정동진해수욕장은 연인 등을 겨냥한 추억과 낭만의 피서지로 각각 설정했다.

 

 

낭만가도 정동진 가는길. 사진 왼쪽위는 금진항.<강릉시 제공>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포해수욕장 인근인 사근진해수욕장 일부에 ‘애견 전용 해수욕장’을 상설화했다.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할 수 있는 이 해수욕장엔 애견 관련 용품 판매점 및 애견 치료센터, 애견 보관소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양양군은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의 모든 해수욕장에 온수 샤워장을 설치했다.
 고성군은 8월5일 죽왕면 삼포해수욕장에서 20세 이상의 성인들만 참가하는 핫서머비치 씨름대회를 개최하는 등 릴레이 이벤트를 전개한다.

 

정동진 유람선.<강릉시 제공>

 

<강릉>
 경포 해수욕장 등 강릉지역 20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일제히 개장해 오는 8월 26일까지 46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경포해수욕장 중앙통로 입구엔 흡연실도 설치된다.
 또 청소 시간인 매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백사장 출입이 통제된다.
 연곡 해변수욕장 일원엔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사근진해변 일부 구간은 ‘애견 전용 해변’을 조성해 애견과 함께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피서 절정기인 8월 1일과 2일 오후 2시 경포해변 상공에선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 이글 쇼가 펼쳐진다.
 7월 27일~8월 12일까지 12일간 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선 국제청소년예술축전, 경포바다예술제, 대한민국 댄스 페스티벌, 해변가요제, 관악 퍼레이드가 열린다.
 정동진에선 독립영화제도 열린다.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경포해변에서 전통시장인 성남시장까지 하루 3~4회씩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동해시 제공>

 

<동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동해시 망상해변에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해변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매일 밤 지역 동아리 및 예술인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과 7080포크송 콘서트가 개최된다.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내 최정상급 DJ들이 대거 참여하는 ‘망상DJ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사이 망상해변 내 앙바전시관에서 2013평창비엔날레 제1회 강원국제미술박람회가 열린다.
 이밖에 화이트견운모 페스티벌, 전국남녀비치발리볼대회, 해변비치사커대회, 비보이 배틀대회, 전국격투기대회 등 이색적인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동해 추암촛대바위.<동해시 제공>

 

<양양>
 낙산, 하조대, 남애, 오산 등 양양지역의 20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25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낙산해수욕장에선 각종 이벤트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는 맨손조개잡이, 오징어잡이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양 남애항.<양양군 제공>


 또 정암해수욕장 맨손조개잡이 체험, 동호리해수욕장 멸치후리기 체험, 죽도해수욕장 여린 모래톱 축제, 인구해수욕장 어울림축제 등 해수욕장별로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Posted by 경향 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