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 도심 한복판엔 62년간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던 미군기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도심에 들어선 캠프페이지 입니다.
 이후 미군기지 이전작업이 이뤄지면서 2005년 3월 폐쇄됐습니다.
 2013년 6월 8일 캠프페이지가 전면 개방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2003년 5월 이후 반환된 전국 48개 미군기지 중 이처럼 전면 개방이 이뤄지는 곳은 춘천 캠프페이지가 처음입니다.

 

 

캠프페이지 부지 항공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62년만에 캠프에이지가 개방되는 것을 기념해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춘천역 맞은 편 부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키로 했습니다.
 캠프페이지 개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부지를 둘러싸고 있던 콘크리트 담 30m를 시민들이 철거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됩니다.
 캠프페이지 터는 아직 전체 소유권을 반환받지 못해 현재 기본구상만 잡혀 있습니다.
 춘천시는 임시활용방안으로 지난해부터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 67만㎡의 절반 가량애 경관식물을 파종했습니다.
 이로인해 현재 푸른 초지가 형성돼 있구요.
 수박, 참외밭, 말, 토끼, 양을 볼 수 있는 작은 목장과 주말농장도 만들었고, 기지 내 격납고 2개는 시민체육시설과 장애인 전용 체육관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격납고 주변 부지엔 어린이 모험공원이 조성됩니다.

 

 

캠프페이지 부지 항공사진<춘천시 제공>


 

Posted by 경향 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