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산에 자리잡고 있는 ‘조경철 천문대’가 야간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문을 연지 1년 8개월여만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많은 안파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화천군은 2004년부터 광덕산에 1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904㎡ 규모의 천문대를 조성, 2014년 10월 개관했다.

 

조경철 천문대 항공사진.<화천군 제공>


천문대의 명칭은 천문학자로 평생을 별과 함께 살다 간 고(故)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경철 천문대’로 정했다.
이 천문대는 조경철 박사 기념 전시실을 비롯, 구경 1m의 주망원경 1대, 천체투영실, 관측소, 영상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발 1010m에 위치해 있어 불빛으로 인한 광해, 운무 등이 없어 별자리 관측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가 90㎞에 불과, 1시간 30분대면 접근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조경철 천문대 전경.<화천군 제공>


휴전선까지 직선거리로 20여㎞ 떨어져 있다.
맑은 날에는 북녘땅도 볼 수 있다.  
조경철 천문대엔 개관 이후 현재까지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2016년 1월부터 6월초까지 다녀간 인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서울·경기 지역의 학생들이 주 방문객이다.

 

조경철 천문대 전경.<화천군 제공>


은하수 최적 관측기간은 6월말부터 8월말까지다.
이 기간 동안 화천지역에선 쪽배·토마토축제 등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려 천문대를 찾는 인원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철 천문대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을 은하수 특별관측기간으로 정해 새벽 2시까지 특별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조경철 천문대 야간 전경.<화천군 제공>


이 천문대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하는 과학강연 ‘별헤는 밤’, 성인을 위한 ‘천문학의 밤’, 학생들을 위한 ‘천문체험’, ‘집중관측’, 과학콘서트, 별 음악제, 찾아가는 천문대 등이 있다.
또 조경철박사 기념사업으로 조경철박사 특별전시회 및 드림캠프, 천체 관측대회, 장학사업, 재능기부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지역의 광덕초등학교, 사내중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과학교실,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조경철 천문대.<화천군 제공>

 

조경철 천문대.<화천군 제공>

 

Posted by 경향 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