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은 피서의 최적지다.
무더운 여름에도 동굴안의 평균기온이 10~13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휴가철 동굴투어를 계획하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강원도내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암동굴이 산재해 있다.
기묘한 형상의 석순과 석주를 비롯, 동굴 산호, 종유석, 동굴 진주 등 각종 동굴 생성물을 관람하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정선 화암동굴과 동해 천곡동굴에선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야간 동굴 공포체험’이다.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야간 동굴 공포체험엔 연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 젊은층은 “무더위도 날리고, 놀란척 하며 자연스럽게 부둥켜 안을 수도 있어 일석이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선 화암동굴 공포체험.<정선군 제공>

 

■정선 화암동굴 야간 공포체험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화암동굴에서 ‘야간 공포체험’을 운영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동굴 내부의 조명을 모두 소등한 상태에서 손전등만으로 1시간 동안 공포체험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화암동굴 1803m 구간에는 호러존 20개소가 설치된다.
이곳에선 저승사자, 처녀귀신, 늑대인간, 강시, 마녀 등으로 분장한 출연자들이 불시에 등장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공포체험 참가자들과 한바탕 숨바꼭질을 벌이게 된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안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 수를 4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공포체험 운영기간에는 화암면 지역의 특산품인 토마토 직거래 장터도 개설된다.
이곳에선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토마토를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정선 화암동굴 야간 공포체험 참가비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지난해 화암동굴 야간 공포체험엔 9000여명이 참가했다.
문의 : 정선군시설관리공단(033-562-7062)

 

 

동해 천곡동굴 야간 공포체험.<동해시 제공>

 

동해 천곡동굴 야간 공포체험.<동해시 제공>

 

■동해 천곡동굴 야간 공포체험
천곡동굴 야간 공포체험은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년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엔 4308명이 참가했다.
동해시설관리공단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천곡동굴에서 ‘야간 공포체험’을 운영키로 했다.
야간 공포체험은  동굴내부의 조명을 모두 소등한 상태에서 5명 단위로 개인용 손전등을 이용해 동굴내부를 탐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굴 내부 곳곳에선 천둥소리와 번개소리 그리고 옛날 문 여닫는 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이 들려와 긴장도를 높인다.
또 귀신 분장을 출연자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참가자들을 위협한다.
체험 희망자들은 전화(033-539-3630)를 통해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도 있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Posted by 경향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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